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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실록>과 <고종실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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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실록》과 《고종실록》에 대하여

 

보통 《조선왕조실록》을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로 보는 것은 이 때 까지 "실록"이 조선왕조에 의해서 편찬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의 《철종실록》은 고종이 즉위한 후인 1864년에 편찬ㆍ간행되었지만,
《고종실록》은 한일합방이 일어나 대한제국이 사라진 후인 1927년에 일제에 의해 편찬을 시작했고, 《순종실록》 역시 1927년에 편찬되었다.

 

《철종실록》의 경우는 아직 조선왕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록청(實錄廳)이라는 전담 관청을 설치했고, 편찬에 관여한 총재관(總裁官) 이하의 관원들 또한 조선의 관원들이었으며 유교적 합리주의에 입각한 조선의 사관(史觀, 역사관)에 의해 편찬되었다.

 

반면,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대한제국이 사라진 후 일제하에서 왕실사무를 관장하던 “이왕직(李王職, 이씨 왕실을 관리하는 부서라는 의미)” 휘하의 "실록 편찬위원회"에서 편찬을 주도했고, 총책임자는 일본인인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였으며 실질적으로 책임자의 역할을 했던 사람 역시, 일본인인 오다 쇼코(小田省吾)였다.

 

물론 조선 사람도 편찬에 관여했지만, 일제하에서는 공정한 서술이 어려웠고 조선 사람이 원고를 공정하게 썼다 할지라도 당시 경성제대의 교수였던 오다 쇼코의 감수와 일본인이 장악했던 이왕직의 결재를 거쳐야했기 때문에 왜곡이 없을 수 없었다.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비록 형식은 《철종실록》을 따르고 있지만, 일제하에서 일본인 책임자가 관여하여 편찬되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진실성 결여와 왜곡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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